신차 시승기

2020 볼보 S60 시승기

bee 2019. 9.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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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 된 볼보의 준중형 세단 S60

시승차도 함께 풀리면서 짧지만 간략하게 시승하였다.

론칭 행사에서 콤팩트 함을 많이 강조했는데

V60 CC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예상했었지만

예상과 조금 다른 점 이외에는 거의 비슷했던 거 같다

시승차 외장 컬러는 #데님블루 실내 컬러는 베이지 시트로

기본 적용되고 인디 오더로 브라운 시트로 변경 가능하다.

S60 컬러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외장 컬러가 데님 블루인데...

시트를 보면 알 수 있듯 3년 이상 소유한다고 한다면

베이지 시트 고로 데님 블루 컬러는 그냥 포기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막 나온 시승차니까 깨끗하지만

 

시트뿐만 아니라 안전벨트까지 베이지이다 보니

관리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닌가!!!

차고가 낮아 시트 포지션도 낮은 느낌으로 안정적인 느낌이면서

주행할 때의 가속감은 콤팩트하지만 승차감은 무게감 있게 느껴져

XC60보다도 승차감이 훨씬 편했다!!

사각지대는 없고 보닛 길이가 길어 겉으로 봤을 때

주행이 힘들 거 같지만 막상 바로 적응할 수 있어서

이질감보다는 주행하면서 편안함을 얻을 수 있었다

 

2020 볼보 S60의 제원은 2,000cc 가솔린, 싱글 터보, 전륜 구동, 254 마력,

35.7 토크, 자동 8단 변속기, 복합연비 10.8km, 공차중량 1,659kg,

서스펜션 앞은 더블 위시본 뒤는 멀티링크를 사용하며 가격은

#2020볼보s60모멘텀가격 4,760

#2020볼보s60인스크립션가격 5,360만 원이고

 

알다시피 지금 계약해야 6개월 이상

또는 계약 대기 1년 볼보의 가장 큰 단점 늦은 출고!!

살 마음이 사라질 정도!!

볼보 S60 본인도 정말 마음에 드는 차인데...

좋은 점보다는 아쉬웠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적어볼까 한다.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도 좋고 적당한 무게감보다는 부드러워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다른 컬러는 블랙 원톤이지만 데님 블루는 스티어링 휠이

베이지/블랙 투톤 컬러로 적용돼 훨씬 고급스럽다!

 

편안한 승차감 만큼이나 주행 성능도 편안한다 스포츠 모드일 때나

일반 컴포트 모드일 때나 가속 페달의 응답성이 늦고

트랙션을 끄고 주행해도 늦는 응답성을 보인다.

 

폭발적인 펀치력은 칭찬하고 싶지만 가속 페달을 밟아도

바로 오지 않는 응답성은 아쉬운 부분이고

브레이크의 답력도 밟는 스트로크에 따라 답력 조절도 쉬우면서

100km 이상 속도에서 급제동 시 브레이크 스트로크

50% 정도 사용했음에도 신속하고 짧은 제동력도 보여준다.

S60 0-100km 가속 및 감속

앞서 말했듯 가속감은 상당히 빠르지만 가속할 때

변속 시점을 보면 변속 시점이 느린 것이 보이고

기어 노브로 시프트 업/다운 수동으로 변속했을 때는

자동 모드 보다 훨씬 답답하다.

볼보 브랜드 차는 정말 마음에 들지만 늘 미적거리는

아이신 자동 8단 변속기에 답답함이 있다

 

변속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커브에서의 움직임도 그다지... 좋지 만은 않았는데

아쉬운 대로 코너 탈 곳이 없다 보니 유턴하면서 차를 돌렸을 때

언더 스티어가 많이 날 거라 언더 스티어는 발생하지 않았다.

 

왜 발생 안 했을까?

트랙션을 껐는데도 불구하고 차를 돌릴 때 가속 페달을 밟아도 회전수가

억제되어 가속이 되지 않고 커브 돌고 난 후 풀리는 바람에

커브에서 가속은 어려웠던 거 같다.

 

롱 커브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을 숏 커브에서 알아볼 수 있었다.

주변에 와인딩 코스만 있다면 참 금상첨화일 텐데 아쉬운 부분..

콤팩트 카라고 홍보한 거 같지만 가속감만 콤팩트할 뿐

커브에서는 콤팩트하지 않았던 거 같다.

롤링은 물론 발생하지 않았지만...

 

스포츠 주행처럼 와인딩도 하고 싶다면 볼보 S60은

결코 적합한 차라고 볼 수 없다.

아우디 A5 스포트 백이나 BMW 330i 320d가 적합하다.

 

아우디 A5 보다 2마력 높고 토크는 2가 낮은데

토크가 더 높은 #아우디A5스포트백 의 가속감이

훨씬 콤팩트하면서 빠르고 가볍다!

공차중량도 A5 스포트 백이 30kg이나 가벼워서 그런지...

그리고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암 레스트에 있는데

도어 암 레스트는 콘솔 암 레스트 보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높고

간격은 3마디 정도 넓어서 팔을 올렸을 때 이질감도 있고

불편한 사람도 있을 거 같다.

 

시트만 인체 공학적이고 암 레스트같이 무의식적인 부분에는

인체 공학적이지는 않은 거 같다!

하나 칭찬하고 싶은 점은 신차인데도 새차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는 거에

대해 아주 칭찬하고 싶다!

이렇게 새차 냄새가 잘 안 나는 브랜드는 볼보가 가장 최고인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칭찬하고 싶은 점은

야간이나 어두운 지하주차장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스티어링 휠 조향하는 각에 따라 움직이는

헤드라이트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스티어링을 완전히 돌렸을 때 움직이는 건 봤어도

돌리는 각에 따라 움직이는 차는 처음 봤다!

인터페이스와 콘솔을 포함한 실내 디자인은 다른 모델과

동일해서 신선하지 않지만

크러시 패드 상단 중간에 있는 바워스 윌킨스 스피커는

신선하게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질리지 않게 해주는 거 같고

고급스러움도 부각돼서 만족스러웠다.

듀얼 배기 팁이 적용되면서 스포티하면서 중형급처럼

볼륨감 있는 디자인도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데님 블루 컬러와 그레이가 개인적으로 S60 컬러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화이트 또는 블랙이 너무 흔해서 질렸다 하는 분들은

블루나, 그레이, 레드를 선택해도 좋을 것으로 보이나...

아시다시피 계약해도 6개월 이상 1년 기다려야 되는 차를

계약 해놓고 과연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격적으로나 편의 사항으로나 디자인으로나

어디 하나 나무랄 곳이 없지만 1년이라는 계약 대기 기간

아쉬운 스포츠 주행 성능 그리고 베이지 시트는;; 적극 비추천!!

 

와인딩 같은 주행도 즐기는 오너분이라면 S60은 적합한 차가 아니다

거듭 말하지만 A5 스포트 백이나 BMW 320d 330i가

가장 적합한 모델이고 거기에 분기 마감이라

할인도 좋아서 볼보 S60보다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비벼볼 만하다!!

 

끝으로 정말 기다릴 자신 있다면 기다려서라도 구매하는 것이 좋고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A5 스포트 백이나 BMW 320d 330i를 추천한다.

S60은 개인적으로도 너무 마음에 들지만 아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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